진정한 친구란
2025. 11.22.(드라마를 본 날)
[드라마리뷰]은중과 상연을 끝까지 보다. 진정한 친구란?
드라마 은중과 상연을 끝까지 보면서, 두 여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빛나는지 봤다. 참 그 감정을 잘 표현하고 또 가슴 속에 깊이 공감하게 해줬다. 참 고맙다.
나는 은중과 상연과 같은 친구는 없다.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만큼 나도 친구를 통해서 받을 상처가 두려워서 그렇게 깊이 있게 친구를 사귀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진정한 친구는 단 한 분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 예수님을 나의 진정한 친구로 여기면서 살고 있는가?
여기 드라마는 은중과 상연이 서로 너무 잘 알면서도 잘 모른다. 그리고 중요한 비밀을 서로 숨겨서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진심을 얘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서 이었을까? 아니면 오히려 그 오해가 일어날 것을 이용하는 심리가 있었을까?
인간은 죄인이며, 때로운 사악해서 그런 감정을 이용해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 본능적으로 반격을 한다. 물론 나도 그랬던 적이 있다. 참 요상하게도 본능적으로 방어를 하고자 하니깐 그 마음을 알아서 상대를 심리적으로 아프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착한 척하고 말이다. 뭔가 지고 싶지 않고 손해보고 싶지 않는 심리일까?
스스로를 지켜나가는 것, 스스로를 세워 나가는 것은 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일들로 때로는 너무나 버겁게 된다. 그렇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중심을 잡고 가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드라마는 드라마라서, 허구이고 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실제 일어난 일처럼 느끼면서 빠져든다.
은중과 상연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 사이에 감초처럼 나오는 다양한 조연들, 그들의 모습들, 함께 어우러져서 너무나 자연스럽다.
상연이라는 캐릭터가 얄미울 수 있는데, 어찌 그렇게 그려지지 않은 것은 그녀의 선택에도 나름 논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상연의 편에서 보면 그런 아픔이 있을 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그 첫 정이 쉽게 식지 않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 아주 오랫동안 그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누구간에게는 집착이라고 한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또 그 인물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나와 닮을 점들을 찾고 있었다.
은중과 상연 중에 나는 누구를 더 닮았을까?
또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
나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나는 정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진정한 사랑을 다들 찾고 있다. 이성간의 진정한 사랑도 있고, 친구간의 진정한 사랑도 있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을 기다리는 지금 이 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감정들을 다시 나를 돌아보면서
어떠한 시간으로 이 순간들을 보내야 할지 고민해보아야 겠다.
바쁘게 달렸던 시간들이 있기에, 항상 뭔가에 빠져서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때로운 쉬어가면서
책도 읽고, 성찰하면서 의미있는 시간들을 차분하게 보내는 것도 좋은 것이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은 참 이 계절과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각자의 깨달음이 다를테지만 모두가 소중한 것임으로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