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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선덕여왕 시절에도 있던 유서 깊은 사찰..

가을에 더욱 가고 싶어지는 사찰 월정사

by 더카뷰

신라 시대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사찰, 월정사
가을에 물든 월정사 여행

월정사 (4).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 자리한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월정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매년 가을이 되면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과 사찰 일대는 곱게 물든 단풍으로 뒤덮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월정사 (3).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월정사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자연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사찰을 둘러싼 숲길은 약 1km 정도 이어지며, 사찰을 방문하는 길부터 전나무가 이어지는 이 숲길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힐링 코스다. 특히 가을철이 되면 이 길은 단풍나무가 선사하는 황홀한 빛깔로 물들어 아름다운 산책로가 된다. 이 때문에 월정사는 단풍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월정사

월정사 (6).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월정사는 문화재와 유물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국보 제48호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은 월정사를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로, 고려 시대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보물 제139호로 지정된 석조보살좌상 역시 중요한 불교 유물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 적광전은 월정사의 대표적인 건물로,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이곳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명상을 하는 것은 월정사를 찾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특히, 가을의 단풍이 적광전 주변을 물들일 때, 그 광경은 마치 자연과 불교의 교감을 느끼게 해주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월정사 (1).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월정사는 방문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불교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스님들과 함께 명상, 108배, 발우공양 등의 불교 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일상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월정사에서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월정사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면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함께 단풍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월정사로 가는 길과 주변 관광지

월정사로 가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진부 IC에서 나와 진고개를 넘어 월정사로 이동하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가다가 진부 IC에서 나와 오대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월정사 근처에는 오대산 국립공원, 상원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특히,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가까운 또 하나의 유명 사찰로,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가을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월정사에 얽힌 전설

월정사 (5).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월정사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신라 시대, 자장율사는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곳이 바로 월정사이다. 월정사는 이 전설 속에 자리하며, 많은 이들에게 신비로움과 함께 불교의 깊은 의미를 전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고려 충렬왕 33년(1307년)에 큰 화재로 인해 사찰이 소실되었으나 다시 재건되었으며, 조선 순조 33년(1833년)에도 화재가 있었으나 헌종 10년(1844년)에 다시 중건되어 오늘날까지 그 아름다움과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월정사 (2).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월정사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사찰로, 단풍으로 물든 경관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월정사는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사찰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와 함께 불교의 정신을 느끼며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단풍과 함께하는 가을의 월정사, 그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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