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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브엄마 Oct 16. 2023

미녹시딜 탈모약 후기

드디어 먹기 시작 5일

원래 머리숱이 많았던 건 아닌데 40대 중반이 되니 아니 서서히 빠져 머리끈의 두 번 돌림이 헐거워졌다

결심을 해야 할 날이 다가온 것 같다

피부가 좋은 것도 아니라 눈가주름 팔자주름

여기저기 신경 쓰랴 건강 챙기려 영영제도 신경 쓰랴

머리털까지 신경 쓰려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

요즘 여에스더 님뿐만 아니라 탈모약을 몇 년째 드시는

의사 선생님들도 꽤나 많아서 나도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처방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집 앞 내과라 가까워서 좋다

비급여라 병원비가 2만 원

최대 처방받으면 2달치까지만 가능하다?

최대치로 받고 싶었지만 처방비가 2만 원에서 더 올라간다고? 이건 무슨...

처방전을 받아보니 하루 한 알로 되어 있다

여에스더 님은 4분의 1로 쪼개어 드신다는데

다시 처방전을 받는다

약국으로 가서 2달치 1만 8천으로 결제 후 나왔다

생각보다 비싸다

다른 병원 알아봐야겠다

미녹시딜 복용 5일째

부작용이 걱정스러워 나를 살핀다

4일째는 생리시작일과 겹쳐서인지 속도 더부룩하고

머리도 지끈거린다

원래 생리 시작 전 후 이런 증상이 있긴 하지만

미녹시딜을 복용 후라 좀 민감해진다

쉐딩현상이 일을까 겁이 나기도 하다

몇 달 전부터 커피샴푸를 사용해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만들어 쓰기에 좀 번거롭지만

쓰다 안 쓰다를 반복하다 지켜보던 남편이 커피샴푸를

사용했을 때 머리카락이 정말 달라 보인다며

본인이 직접 만들어 준다고 한다

떨어지기 전 말만 하라고 하니 감사하다

여하튼 미녹시딜 복용 5일 차 아직 부작용은 없다

미녹시딜 복용하면 온몸에 털이 난다 하여 여기저기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다

원래 겨드랑이나 다리털이 없어서 제모는 한 번도 안 해봤다 물론 코털도...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일단 뭐라도 나고 보자

머리털 걱정 안 하는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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