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탈출은 누군가의 족쇄

부부공무원 끝!!

by 짱짱이

나는 부부공무원이었다.


나는 2005년 지방직공무원으로 임용되어 20년째 공무원 생활 중이다.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장거리 연애를 하며 2006년 결혼을 하였다.

남편은 2004년 국가직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경기도권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결혼 후 어느 순간부터 남편은 직장생활이 너무 싫다며 사표를 쓰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처음 내가 결혼할 때는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더니...

과거의 다짐은 사라지고 매번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만 달고 살았다.


2024년 남편은 10여 년 동안 늘 입으로 말하던 사표를 드디어 제출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남편을 더 이상 말릴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남편은 사표를 냈고 직장생활을 탈출했다.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농업인의 삶을 시작했다.


소속이 없는 남편을 위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을 해주었다.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니까....

남편이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전까지 나는 직장생활이라는 족쇄를 차게 되었다.

늘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지만......

나의 성격상 그만둘 수 없는 걸 안다.


항상 직장생활 20년 하면 그만둘 거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나는 우리 집의 건강보험을 책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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