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가장 다정한 형태
바다에 가면 바닷내음이,
산에 가면 숲은 내음이 스민다.
바람은 늘 어디에나 있었다.
머무는 듯 머물지 않고,
무엇이든 되어
그 모든 것을 품어낸다.
스며들어와 담아내고,
그러면서도 흐른다.
기꺼이,
이것은 섬세하고 다정하다.
이를 감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그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스치우는 바람에도
느껴지는 이 풍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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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