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존재의 가장 다정한 형태

by 빛난

바다에 가면 바닷내음이,

산에 가면 숲은 내음이 스민다.


바람은 늘 어디에나 있었다.


머무는 듯 머물지 않고,

무엇이든 되어

그 모든 것을 품어낸다.


스며들어와 담아내고,

그러면서도 흐른다.


기꺼이,

이것은 섬세하고 다정하다.


이를 감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그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스치우는 바람에도

느껴지는 이 풍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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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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