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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SPAPA May 22. 2023

첫 출판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YOSPAPA입니다.


유명인도 아닌 데다 판매 도서도 아닌 소장용 도서의 출판을 가지고 이 글을 쓰는 게 맞는지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결론은 보시는 바와 같이 써보고 싶은 글을 브런치스토리에 남기기로 한 초심대로, 고민 시간에 감사인사의 글까지 남겨봅니다!


딸아이에 대한 글들을 브런치스토리에 쓰는 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

글을 쓰시지는 않지만 구독을 해주시거나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신 몇몇 독자님들,

그리고 YOSPAPA 저를 알고 계시는 마나님 외 일부 지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오후 일주일 간의 긴 기다림 끝에 '부크크(BOOKK)'에서 발송한 택배를 받았습니다.

검수용 1부이긴 하지만 브런치스토리에 올린 글들을 출판한 첫 책니다!!!

지난겨울,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던 책이 실물로 눈앞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다섯 살 딸아이에게도 '이 책, 네 책이란다!' 하고 건네줬더니 나름 열심히 책을 넘기며 (덕분에 엄청나게 구겨졌지만...), 제목 페이지의 삽화들과 간간이 등장하는 본인의 사진을 보며 뭐라고 쓰여있는지를 열심히 질문했습니다.

표지를 보고서는 왜 나무가 그려져 있느냐고 물었답니다.




충분히 원고 파일을 검토하고 편집하여 출판까지 요청했음에도... 수정할 부분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점도 참 신기합니다.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것인지 이번 기회로 확실히 배웠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앞으로 책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수정된 원고로 최종 소장본을 몇 부 추가 주문하여 하나는 잘 보관했다가 먼 훗날 딸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브런치스토리에 글쓰기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해 주신 의미 있는 지인분께 선물려 합니다.


말로만이 아닌 실행을 했다는 점,

처음 계획한 대로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제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게 되었다는 점.


해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제게는 참 의미 있는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딸아이의 시선'편이 오래 전부터 딸을 위해 책으로 남겨놓고 싶다 생각만 했었던 기록들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


이 글을 봐주고 계실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구독, 라이킷 등 제 글에 호응해 주신 분들께 특히감사한 마음입니다.

순전히 스스로의 동기로만 글을 계속 썼다면 이렇게 빠른 시일 내 글을 써나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이 일부라도 의미 있었다고 남겨주신 관심,

벗어날 수 없는 구독자로서의 의무적 반응,

본인의 글도 한 번 보러 오라는 안내 표시,

때로는 열람 글에 대해 무심코 누른 습관 혹은 실수.

다양한 이유호응해 주셨겠지만 무엇이었든 간에 제게는 글을 써나갈 수 있는 외부 자극이자 동력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반에 조회수나 라이킷이 늘어때는 이러다 나도 브런치스토리에 노출되는 '구독자 급등 작가'가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착각에 빠져기도 했습니다.

착각은 벗어났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호응에 상심에 젖을 때도 있었습니다.

상처받고 혼자만의 엄격한 상호주의의 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계획했던 첫 글쓰기를 마무리 짓고 나니 지난 몇 개월의 치기 어렸던 마음로부터자유로워 기분입니다.

누군가는 제게 그렇게 해주셨듯, 앞으로는 글을 계속 쓰시길 응원하고 격려하고 싶은 작가님들의 글들을 더 정성껏 읽어 보고 호응하는데 에너지를 쓰겠습니다.




남은 2023년의 시간 동안 브런치스토리에 쓰려고 구상 20여 편의 회사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남은 한 해의 글쓰기는 무리하지 않되, 시에 쓰기가 나태해지지 않도록 6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한 편씩 올려보려 합니다.

브런치스토리에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남은 글들 안에 녹여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YOSPAPA의 브런치스토리 글쓰기 완주도 계속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SPAPA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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