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육아
부모가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돌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 19로 등원과 등교도 제한적이고, 외출도 쉽지 않아 온종일 집에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아이와 뭘 해야 할지 찾는 건 마치 매일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 느낌이 들게 합니다.
홈베이킹, 그림 그리기, 장난감 조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지만 그마저도 길어야 2시간 정도인지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또 고민하게 됩니다.
혹시 코로나 때문에 발달이 지연되지는 않을까?
한편으로는 학습 결손과 발달 지연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한창 아이의 어휘 발달이 진행되어야 하는 시기인데 코로나 19 확산으로 교습 학원의 방문을 코로나 이전보다 망설일 수밖에 없고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소통에도 제한이 생기니 언어 발달이 늦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아동발달 전문가가 아이들은 상대의 입모양과 표정을 통해 언어 및 정서가 발달하는데 코로나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실제 언어 학습에 제약이 생겼다고도 언급했을 정도이니까요. 언어뿐만 아니라 축소된 외부활동의 영향으로 신체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왕이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에도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나라에서 영어 교육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이죠.
'누구는 태교 할 때부터 영어를 접했더라, 누구는 벌써 파닉스를 끝냈다더라, 누구는 벌써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더라'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 아이도 얼른 영어 교육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작 시점이나 교육방법은 모르고, 그렇다고 코로나 시기에 학원을 보내는 것도 망설여지니 고민이 깊어질 겁니다.
언어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수록 습득력이 남다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성인도 어려워하는 낯선 언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집중력도 성인과 다르죠. 따라서 배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 위주로 접근하여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랑 놀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당연하죠. 노래와 챈트, 그리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선생님이 만든 노래로 암기했던 역사 지식, 날짜 영어 이런 건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을 하지 않았나요?
언어학자 Krashen에 따르면 노래를 활용한 간단하면서 반복적인 언어 입력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래를 활용한 방식은 아이들이 직접 학습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공부에 대한 압박 없이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기도 하죠. 아동의 발달은 아동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에서 더 효과적으로 일어난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노래와 참여 활동으로 학습이 진행되면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참여하잖아요. 집에서도 엄마가, 아빠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부모는 별도의 추가 지출 없이 아이와 추억을 쌓으며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아이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친숙한 대상과 재미나게 놀면서 지적 성장과 더불어 신체 발달까지 할 수 있는 엄마/아빠표 영어 교육! 진행하지 않을 이유, 없겠죠?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가 되어주세요
교육심리학자 비고츠키(Vygotsky)에 따르면 아동발달에 있어서 부모는 아동의 학습을 이끄는 비계로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건축 현장에서 높은 곳에서도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하는 비계와 같이 부모는 아동의 현재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자극을 제공하고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는 존재라는 거죠. 영어 단어, 노래, 챈트, 활동이라는 새로운 자극을 아이에게 제공하여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놀이 친구이자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시기 집에 머물면서도 아이와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추억도 쌓고, 아이의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는 부모님 표 영어, 지금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