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같은 너희의 웃음

첫 번째 편지

by 서쪽창가

하루의 끝에서 나는 늘 너희를 떠올린다.

눈을 감아도 보이고, 마음을 감싸도 새어 나오는 얼굴.

너희가 자는 모습, 웃는 소리,

그리고 아주 작게 부르는 “엄마”라는 목소리까지.


엄마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고,

때로는 지치고, 화내고, 울기도 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그건 너희를 향한 마음이었다.


오늘은 유난히 너희 얼굴이 오래 눈에 밟혔다.

짧게 스쳐간 웃음도, 무심하게 건넨 말도,

엄마 마음속에서는 오래 머물렀단다.


엄마는 요즘 많이 지쳐 있지만,

너희를 생각하면 다시 일어나게 돼.

세상이 아무리 힘들게 해도

엄마 마음속 ‘너희 자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아.


엄마가 너희를 더 잘 지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해.

매일같이 편지를 쓰고, 하루를 기록하며

엄마의 마음은 늘 너희 곁에 있을 거야.


이 글 속에는 엄마의 하루가 있고,

그 하루 속에는 언제나 너희가 있다.

때로는 미안한 마음이, 때로는 웃음이,

그리고 매일같이 사랑이 함께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다음 날도

엄마는 너희 곁에 있다.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