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센소지 다이코쿠야 본점 에비텐동
나는 지금 도쿄다.
여행은 항상 나를 새로운 낯선 곳으로 옮겨다준다.
나는 새로운 게 좋다.
멈춰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건
결국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낯선 것 새로운 것
두렵더라도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걸 겁내지 않는다.
여기에 더하여 함께라면
더 얼마나 좋겠는가
이번 도쿄여행은 참 소중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멸치육수 장미삼겹살 라멘,
바삭이 아닌 폭신한
그러나 엄청탱글한 에비텐동,
강원도 메밀 전 같은
크래페와 카라멜 시럽,
차가운 느끼한 돈골육수의 츠케멘
빵을 구워파는 스타벅스 리저브
서울역과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을 합친
도쿄+고쿄,
홍대 여의도 시청을 합친
신주쿠 도쿄도청
비슷한데 다른
그래서 시공간을 겹치고
자르고 구겨뜨린 것 같은
착각의 도시 도쿄
미의 기준이 참 다른 도시
맛의 기준도 참 다른 도시
닮은 듯 닮지 않은,
혼자가 아니어서
참 행복한 여행
감사하다
오늘도 역시
낯선 것은
나를 설레게한다
익숙한 사람은
또한 나를 설레인다
고맙다
언제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