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2]폭신한 텐동, 도쿄나들이

도쿄 센소지 다이코쿠야 본점 에비텐동

by 봉자필름

나는 지금 도쿄다.

여행은 항상 나를 새로운 낯선 곳으로 옮겨다준다.

나는 새로운 게 좋다.


멈춰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건

결국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낯선 것 새로운 것

두렵더라도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걸 겁내지 않는다.


여기에 더하여 함께라면

더 얼마나 좋겠는가


이번 도쿄여행은 참 소중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멸치육수 장미삼겹살 라멘,

바삭이 아닌 폭신한

그러나 엄청탱글한 에비텐동,

강원도 메밀 전 같은

크래페와 카라멜 시럽,

차가운 느끼한 돈골육수의 츠케멘

빵을 구워파는 스타벅스 리저브


서울역과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을 합친

도쿄+고쿄,

홍대 여의도 시청을 합친

신주쿠 도쿄도청


비슷한데 다른

그래서 시공간을 겹치고

자르고 구겨뜨린 것 같은

착각의 도시 도쿄


미의 기준이 참 다른 도시

맛의 기준도 참 다른 도시

닮은 듯 닮지 않은,


혼자가 아니어서

참 행복한 여행


감사하다

오늘도 역시


낯선 것은

나를 설레게한다

익숙한 사람은

또한 나를 설레인다


고맙다

언제나 고맙다

작가의 이전글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