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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K JUNG Feb 27. 2022

PMB. 새로운 출발의 기회

코드스테이츠 PMB 8기 회고

2달 전에 수료한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매니저 부트캠프 회고를 이제야 하게 된다. 

원래 계획은 수료하고 바로 작성하려 했는데 포트폴리오 준비하랴, 취업 준비하랴 하다 보니 벌써 2달이나 시간이 지났다.. 


PMB를 수강하기로 한 계기는 PM(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해 알기 위해서였다. 막연히 PM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PM이 하는 업무지식이 거의 없었다.

전 직장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긴 했었지만, 서비스 기획보다는 프로젝트가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했기에 앱/웹 기반의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전혀 몰랐다.


PM 교육을 하는 기관들이 여러 군데가 있었지만 내가 그중에서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이유는 친구의 추천도 있었지만, 코드스테이츠 자체가 개발자 부트캠프로 유명했기 때문에 개발 관련 지식을 확실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그래서 PMB는 무엇인가?


PMB에 대해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강의세션 - 토론세션 - QnA세션 - 과제 - 기업 협업 프로젝트(팀 프로젝트)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토론세션, 과제, 기업 협업 프로젝트였다.


토론세션

토론 세션은 그날 강의세션에서 배운 개념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동기들과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세션이다. PM은 제품에 관여되는 여러 이해관계자(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운영 등등)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직무다. 때문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역량이 중요한데 토론세션을 통해 이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코드스테이츠 8기 동기분들이 다들 너무 훌륭하셔서 양질의 토론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과제

PMB는 그날 배운 학습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깅하는 데일리 과제가 있고, 1가지 프로덕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위클리 과제가 있다. 처음엔 매일매일 블로깅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그날 배운 내용을 실제 프로덕트 사례를 분석하며 확실하게 복습할 수 있었고 수료하고 나니 32개 주제에 대한 포스팅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 데일리 과제 주제들

데일리 과제들의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shivie26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협업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PMB의 하이라이트는 기업 협업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8주 동안 PMB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듣고 4주 동안 코드스테이츠 협력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나는 공유 모빌리티 회사인 (주)더 스윙 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PMB를 통해 배운 개념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문제정의부터 솔루션 도출까지 과정들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실무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고객가치와 사업가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획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몸소 배웠다.


PMB를 통해 배운 점
문제 정의의 중요성

"그래서 PMB에서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어본다면 단연 문제정의라고 말할 것이다.


[문제정의가 기획의 첫 번째 단계이기도 하고 문제정의를 최대한 디테일하고 뾰족하게 해야  그 이후에 솔루션도 명백해지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코드스테이츠 멘토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 기업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표님한테도 들었던 내용이다. 때문에 프로젝트 동안에 문제정의를 최대한 뾰족하게 하기위해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UX리서치를 기획해 사용자 관점에서의 페인포인트를 도출해 솔루션을 기획했다. 문제정의를 뾰족하게 했기 때문에 좀 더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
데이터, 개발 지식

물론 PMB를 수강하는 동안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PM은 정량적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과 개발 지식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본인 또한 그 부분을 학습하기 위해 PMB를 신청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데이터, 개발 지식에 대한 강의 내용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강의 내용만으로는 부족해 개인적으로 찾아보거나 다른 강의를 수강해야 했었다.



새로운 출발


PMB 수료 이후 (열심히?) 취업준비를 한 결과, 다행히 AI Voice, Vis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생소한 분야라서 공부할 내용도 많고 당분간 바쁘게 정신없이 일할 것 같지만 진정한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성장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MB를 듣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PMB를 들은 것이 작년에 한 수많은 선택 중에 가장 잘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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