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일기부터 브런치 작가까지
'나'의 글이 남(독자)에게 가닿는 것은 감동적인 일임에 틀림없어요. 하지만 글쓰기의 목적이 오직 '남'을 향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글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생기고 그분들의 공감을 받으면 글쓰기가 더 즐겁긴 하지만, 그게 전부일 수는 없으니까요. 글쓰기는 '나'의 욕구, '나'의 생각, '나'의 감정, '나'의 가치관....... 결국 '나'를 쓰는 일이었습니다.
진아, 정아, 선량,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