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잘 표현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방해하지 않고 느끼기 위한 질문입니다.
요즘의 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라 집에서 혼자 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가끔 이유 없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괜히 지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를 말로 정리하려 하면 더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말 대신 접시 하나를 떠올려봅니다.
아래 질문 중,
지금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만 골라보셔도 충분합니다.
오늘 내 마음은 따뜻한가요, 차가운가요?
부드러운 음식이 어울릴까요, 단단한 음식이 어울릴까요?
색이 있다면 밝을까요, 흐릴까요?
접시는 꽉 찼나요, 아니면 비어 있나요?
지금 이 접시에 가장 먼저 놓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떤 날엔 아무것도 놓고 싶지 않은 접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것도 괜찮다고, 지금은 그만큼 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말로 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 하나면 충분합니다.
감정은 설명될 때보다 존중받을 때 조금씩 힘을 회복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 접시는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감정돌봄 #푸드표현예술치료 #상담 #중년여성 #마음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