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글쎄다.
'난 내 역할을 제대로 하고는 있는 것일까?' 내가 내게 이따금 묻는 질문이다. 아들 몫, 오빠 몫, 남편 몫, 아빠 몫, 교사 몫, 동료 몫... 주어진 역할 어느 하나 내게 녹녹한 건 없다. 하여 전혀 익숙해질 수도 없는 업처럼 여겨진다. 충분치 못한 내 품 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것들에 제 몫을 다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모두 내 품에는 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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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by
Aheaj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