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른 새벽
조깅 중
이름 모를 풀 하나
야생화 한송이에도
영감을 얻고 글로 풀어내게 된다.
몇 해 동안 쌓인 게 많았나 본다.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세상에서 법으로
해결 안 되는 일들
정답 없는 인간관계
철학 심리학 종교에서 얻은 소감 등등
을 수시로 풀어내는 재미에 산다.
점점 들어가는 나이
불안한 미래
지나간 일은 이렇게 적어둬
마무리 짓고
새 출발을 하려는 것뿐이다.
담주에 가게 될
중국 서북 지역으로의
수천 킬로의 자동차여행
나만큼 시련을 많이 겪은 사람도 없겠지만
나만큼 복 받은 사람도 없는 것 같다.
시련 속에서
진짜 우정은 더욱더 끈끈해지고
인간관계는 점 점 단순해지고
그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가는 습관을 익혔다.
그리고
꿈꿔 본 적 없었던 완전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꿈을을 꿔 보게 된다.
하나하나 좌절 하면서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 하면서
또 새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 길에 형제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로 시작한
운동이 이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련되어
고등학교 시절 학교 대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못지않은 체력을 회복한 것 같다
당장이라도 UFC에 나가라 해도
나가 맞서 싸울 자신 있다.
주머니에 카드 한 장
노트북 하나 핸드폰 하나면
그리고 에어팟 만 있으면
원하는 그 어디도 갈 수 있다.
그걸로 내 행복은 충족된다.
더이상 버리는 시간은 1분 1초도 없다.
이젠 맥주도 너무 당기지 않는다.
가끔 서너 캔이면 충분하다.
이곳저곳에 가서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고
그걸 나누고 싶은 생각뿐이다.
한 장 한 장 늘어 가는 사진들
한 문장 한 문장 늘어 가는 글들
별로 조회수는 거의 없지만
꾸준히 올리는 유튜브 영상들
차곡차곡 쌓여 또 그 어떤 의미가 될 거라
생각한다.
적어도 추억 창고 하나는 생기는 것이니까.
스레드에서도 글들 올려
나를 알리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
현실에서 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비슷한 사람들이 올리는
명상 철학에 관련된 글들을 보면
또 영감 얻고 글들을 끄적이게 된다.
아직 몇 해는 걱정 없는 본업이 있고
가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와
여행길에 동행해 줄 여유 넘치는 친구들도
있고 참 헛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아주 나긋나긋 해진
그리고 나에게 무한 저유를 주는 천사 같은
와이프에 토끼같이 귀여운 딸아이에
그기다가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귀농생활을 즐겁게 보내시지.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삶이긴 하다.
그리고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 것이
내 생각 내 가치관
내 신앙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지 않다.
막살지 않았고
철없던 시절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처 준 것 외
그 누구에게도 상처 준 적 없으니까.
나름 과하지도 않게
쪽팔리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니까.
이 세상에서의 소풍은 언제 끝날지
그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니까.
몇 달 전 발생한 항공사고처럼
동일본 대지진
중국 사천 대지진 등등
인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어쩔 수 없는 운명도 있으니까.
하루하루를 진짜 나답게 살아 내고 싶다.
단지 그것뿐이다.
더 이상 움츠리지 않고
내가 가진 것들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면서
하고픈 것을 다하면서 살고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