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이 몇 해 동안 날 괴롭히던 일들이
하나하나 풀려 나가기 시작한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순수한 맘으로
기도하고
잠시 모든 인연을 거리 두고
모든 취미 음주가무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 한두 가지 일들에
집중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였을 뿐인데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
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말이
사실처럼 느껴진다.
진실되고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돕는다는 그 말이 사실처럼 느껴진다.
모든 일들이 기적 같다.
좋았던 일들
힘들었던 일들
나를 괴롭혔던 인간들
따듯한 위로를 건넸던 사람들
모두 내겐 귀인이고 보살이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보살들이었다.
이제 내 인생에서 미움과 증오는 떨쳐버리련다.
새로운 길을 가보련다.
마치도 억만년을 살아온 느낌을
요즘 자주 경험 한다.
칼융이 말한 인류 공동의 잠재의식과
우주 곳곳에 기록보존되어 있는 그 잠재의식과
연결된 느낌이다.
더 이상 미운 사람도
황홀할 정도로 좋아지는 사람도
심장 떨리는 공포감도
심장 떨리는 설렘도
사라졌다.
같은 경험을 여러 번 하면 면역이 생기듯이
이번생 경험뿐 아니라
잠재의식 속 억만년 그 이상의
기억의 조각들이 꿈속에 나타나
내게 신통력을 부어준다.
그 신통력이 삶과 죽음마저 잊게 해준다.
머무르는 이곳이 곧 천당이고
극락세계요 천국처럼 여겨진다.
태초로 수시로 순간이동 할수 있으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굳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
억먼년 동안 살면서 모든 것을 경험했었으니
딱히 기쁨도 슬픔도 시련도 고통도
희미한 경험속 작은 기억에 불과 하게 느껴진다.
한순간에 이곳이 곧 천국이고
천국 또한 이곳과 다르지 아니하다는
기억을 기억해낸다.
집착 아집이 잊혀진다.
딱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아니다.
다만 기록해 두는 것
이것 역시 사명같이 느껴져
이렇게 끄적이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