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사망으로 돌이켜 보게 되는 나의 삶.

by 수호천사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죽음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

가까운 지인의 죽음이든

유명인의 죽음이든

그리고

우리 모두는 언젠간

떠나게 되어 있다.

이별이 두려워 만남을 피할 수는 없듯이

끝이 있기에 함께 하는 순간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수 있게 된다.

이젠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발생하는 불행과 무상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멀리 높이 기획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밤 내가 뇌출혈로 쓰러진다면

심장마비로 쓰러진다면

끝내 일어나지 못한다면

마지막 순간

난 뭐가 아쉬울까

누구 얼굴이 떠오를까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할까

누구로 인해 미소 지으며

다음 세상을 기약할까.

내가 믿는 모든 일들이

진실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다음 세상도 믿고 윤회도 믿고

천국도 극락세계도 존재함을 믿는다.

살아서 열반에 이를 수 있음을 믿는다.

죽음의 순간 시시비비는 중요치 않다.

얼마나 진실된 삶을

살았는지가 유일한 위안이 되리라 믿는다.

최근 점점 진실된 삶에

가까워져 가고

친절하고 진실된 사람들만

내 곁에 남겨져 있음에

다소 위안을 얻는다.

내일 새벽 다시는 눈을 뜰 수 없다 해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축복받은 삶이었다.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한 삶이었다.

나름대로 만족하는 삶이었다.

친절한 사람

시름걱정 없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늘 미소 짓던 사람으로 기억되면

금상첨화겠다.



작가의 이전글심양 고궁 그리고 고향의 겨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