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지 6개월이
되어간다.
요즘도 자주 꿈을 꾼다.
전에 직장에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꿈
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이런 저런 갈등들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꿈속에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이런 저런 옛 동료들과의 추억과 마찰들…
많은 이들을 내 삶에서 다시 마주칠 일 없는 인연으로 분류하고 연락처 삭제 등
조치를 취했음에도
전 직장 동료가 올린 모멘트에
또 옛직장 관련 꿈들을 꾸게 된다.
20년간의 희노애락 그렇게 쉽게
끊어지지는 않는 거겠지.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잊고 싶은 존재겠지.
그
긴 긴 세월속에
나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
순수함을 잃고 세속적 먼지가 묻었다.
이젠 훌훌 털어내고 닦아내고
새로운 여행의 발자국을 내딛을 때가 된것 같다.
아쉬움도 억울함도 모두 모두 던져버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일들에 몰두하고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과
짧은 여생을 나누리라.
그래도 다들 고마웠다고
내 삶이라는 영화에 출연해서
나를 두들겨주고
배신해주고
배려해주고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개 해주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