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긴긴 방황
돌이켜보면
아픈 경험이긴 하지만
잘못된 판단 선택으로 인해
시련과 고통만 얻은 것은 아니었다.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띄어주었고
가짜들과는 비교 안 되는
진짜들과의 진짜 만남은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
잃은 것들에 비해 얻은 것들은
앞으로 얻게 될 것들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을 찾았고
일희일비하던 과거의 나와는 영영 이별하게
되었으니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판별하는 능력을 얻는 된 계기였다.
환골탈태의 계기이자
반야심경의 참뜻을 알게 되어
심무가애란 맘에 걸릴 게 없는 상태란?
무가애고 무유공포 공포란?
전도된 꿈에서 한걸음 멀어져
구경열반의 경험을 경험한 과정이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렇지만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전환점이었다.
철학 심리학 불경 성경에
눈을 뜬 계기기도 하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끝없이 끄적일 글감이
생겨나고
끄적일 동기가 생기게 된 계기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