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떻게 살란 말이야!
우리는 모두 즐거움과 보람으로 가득 찬, 고통 없는 삶을 꿈꾼다.
그러나 '평생 좋은 일만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마주 설 때,
현실은 그 꿈에 쉽사리 고개를 끄덕이지 못한다.
이 질문은 사실,
우리가 삶을 지탱하는 본질적인 에너지와 관계의 양면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오직 '좋음'만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림자가 없는 빛은 존재할 수 없다.
실수와 좌절, 심지어 '나쁜 감정'이라 불리는 것들까지도
나라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
인생에서 오로지 '좋은 일'만 추려내어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일도 반복되는 의무와 때로는
무의미해 보이는 과정이라는 그림자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또한, 우리의 성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부딪히고 깨지는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익숙함이라는 편안한 우물 안에 머물게 되고,
영혼의 넓이는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삶이란 기꺼이 그 양면성을 끌어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결국, 평생 '좋은 일'만 하겠다는 태도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좋은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다.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이나 하기 싫은 일도,
그것이 곧 나를 단련시키는 '수행의 사건'이거나
더 큰 기회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임을 깨닫는 순간,
그 일은 더 이상 객관적인 고통이 아니라 주관적인 성장의 연료가 된다.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바라보는 마음의 전환이 필요하다.
삶은 좋음과 좋지 않음의 연속이지만,
내가 스스로 회복하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비로소 나의 삶 전체가 타인에게 힘과 기운을 보태주는
'좋은 파동'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