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맞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새벽 4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린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몸이 반응을 한다.
4시에 일어나는 일은 내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일주일 한 번 새벽 기도를 가기로 한 나와의 약속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5시 30분 예배가 시작된다. 집에서 교회까지 40분을 기야 하니 4시부터 준비해야 늦지 않게 도착한다. 오늘 내게 주어질 새벽 선물은 무엇일까?
설교가 마무리 될 때쯤 영상 하나가 두 번 없을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바보새를 아시나요?"
제목에서 온 호기심은 영상을 보고 난 후 심한 울림으로 감동을 전해준다.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너무나 긴 날개를 늘어 뜨리고 넓적한 물갈퀴를 철퍼덕 철퍼덕 내디디며 아이들이 돌을 던져도 뒤뚱거리며 도망치기 바쁘고 사람들에게 쉽게 잡혀 멸종 위기까지 몰린다. 제아무리 날갯짓을 해도 쉽게 날지 못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 새를 바보새.... 라 불렀다. 그러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던 어는 날 모든 생명이 숨어버린 그때 이 바보새는 숨지 않고 세상의 바람에 마주하고 선다.
"꿈틀"
바람이 거세질수록 바람에 몸을 맡기며 바보새는 푸른 하늘을 날아오른다. 땅 위에서는 거추장스러웠던 3미터의 날개 그러나 하늘 위에선 바다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한 번의 날갯짓으로 6일 동안을 날 수 있고, 두 달 만에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나는 새
이 바보새의 진짜 이름은 알바트로스(Albatross)
세상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
그 이유는 자신의 힘이 아닌 바람의 힘으로 날기 때문이다.
이런 감동 혼자 보기 진짜 아깝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나 혼자서는 절대 기적을 이룰 수 없다. 나의 힘이 아무리 크고, 위대하더라도 환경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혼자 해 낼 수 있는 일은 없다. 주변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큰일을 해 낼 수 없다. 우리는 모두가 바보새의 날갯짓으로 나에게 주어질 때를 기다리며 바람과 환경에 맞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때가 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두려움 없이 바람을 믿고 맡겨야 한다. 그것이 나를 믿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