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장수일지 01
나는 지금까지 내가 만든 앱들을 혼자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만든 앱은 여섯 개다.
하지만, 앞으로 만들 앱은 수백 개쯤 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왜 그렇게 앱을 많이 만드는지를 궁금해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궁금증에 지금의 나는 "삶을 바꾸고 싶어서요."라고 말한다.
앱은 도구이자 기록이다.
누군가는 일기를 쓰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쓰기도 한다.
나는 이 도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앱은 내 생각을 닮고, 내 감정을 반영한다.
이렇게 내가 만든 앱들은 나의 내면을 비추고 있다.
나는 완벽한 앱을 만들지 않는다.
그저 필요한 걸 빠르게 만들고, 써보고, 고치고, 다시 버린다.
그 속에서 내가 바뀐다.
생산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구를 대하는 자세가 바뀐다.
그래서 이 연재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는 개발 일지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진로 탐색기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냥 끄적임일 수도 있다.
그게 뭐든,
앱을 만들면서 나도 바뀌고 있다는 걸 기록하고 싶다.
나는 앱을 바꾸면 삶도 바뀔 수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