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엄마가 된다는 건 기적이었다.
아들아, 엄마가 처음 널 안았던 그날을 아직도 기억해.
보송보송하고 천사 같은 아가,
꼬물거리는 입술로 힘차게 젖을 빠는 너를 보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작디작은 손가락을 하나하나 만지며,
“이 손으로 나중에 어떤 걸 잡고 살아갈까?”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던 엄마였어.
30년이 다된 지금도
너의 울음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울린다.
그때 느꼈던 내 벅찬 마음을 지금도 기억해.
드디어 꿈에 그리던 너의 얼굴을 보고
손가락 발가락을 세며 뱃속에 있던 너를 실제로 만질 수 있단
기대감이 들더구나.
꿈에서라도 그리고 싶은 순간이었거든
“축하드려요! 산모님. 왕자님이시네요”
갑자기 눈물을 주륵 흘러내렸어.
너를 가진 그 순간부터 입덪으로 고생하는 시기
그리고 배가 불러오면서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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