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킹(locking): 스트릿 댄스의 한 장르로, 몸을 걸어 잠그듯 멈추는 동작이 포인트.
한낱 동아리 댄서이긴 하다.
하지만 락킹에 대한 열정만큼은 여느 댄서 못지않다.
그리 오래 다니진 않았지만, 서울과 부산을 넘나들면서 락킹 스쿨을 듣기도 하였다.
요즘에는 하루 적어도 꼬박 두 시간씩은 개인 연습에 몰두한다.
기본기 향상과 음악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발은 산지 2년도 안되었는데, 벌써 낡고 해졌다.
하도 거칠게 다룬 탓인가.
락킹을 춘 것은 거의 7년 정도 되었다.
같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동창이 스트릿 댄스 동아리에 가입한다고 따라갔던 것이 출발점이었다.
춤을 못 춰도 받아준다고 하길래, 얼씨구나 들어갔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락킹을 시작했을 시점에 나는 긍정적이었으나, 소심했다.
락킹을 7년 배운 이후 나는 더 긍정적이 되었고, 여전히 소심하다. 자체 성격을 바꾸기는 어렵나 보다.
춤을 배우는 것이 근본적인 성격까지는 바꾸지 못하나,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만은 확실하다.
락킹은 노래 자체가 신나서인지 몰라도, 춤을 출 때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나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그런 감정이랄까.
처음 락킹을 접했을 때의 신선함과 즐거움.
그것 때문에 나는 아직도 락킹을 춘다.
나는 여전히 락킹을 추고 있고, 여전히 즐겁게 추고 있다.
오래 추면 출수록, 락킹은 어렵고 흥미롭다.
정말 많은 디테일들이 숨겨져 있고, 요즘에는 그 디테일들을 하나씩 파헤치는 재미로 추고 있다.
밸런스, 골반 사용, 몸의 가용 범위 늘리기, 업-다운 베리에이션(up-down variation)...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것이 정말 재밌다.
내 정복 욕구를 들쑤신다고 해야 하나.
지금 나는 일주일에 한 번 락킹 스쿨을 열고 있다.
락킹 스쿨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락킹 특유의 펑키함과 끈적함을 스쿨 듣는 우리들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깝다.
내 입장에서는 스쿨 내용에 대한 정리와 기록, 그리고 쌓여 있던 내 7년간의 노하우 공유.
독자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락킹의 즐거움, 신남, 행복함 등을 알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딱 한마디.
"즐길 준비되셨나요?"
준비되었으면 소리 질러. 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