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중요한 AI시대에 필요한 팀장의 조건

by 향기코치

개인이 중요한 AI시대에 필요한 팀장의 조건


리더십은 6천년된 인간사의 화두다. 사람이 존재한 이래로 리더가 존재하지 않은 적이 없다. 제국을 다스리는 왕부터 한 부족장과 한 가정의 가장까지, 사람에겐 리더가 있어왔다. 그렇다면 현재 리더가 필요한가? 최근 한국사회는 개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과거 집단에 매몰되던 시기에서 억압된 개인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긍정적이지만, 집단 내에서 개인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직의 통합성은 무너지기 쉽다. 이런 흐름은 결국 조직을 흔드는 분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자율과 존중은 반드시 건강한 조율 아래 다스려져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지금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시대에 살고 있다. 이른바 ai시대, AI가 사람과 협업하며 일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여전히 필요하다. 하늘이 사람의 리더이듯, 사람은 AI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는 바뀌지 않는다. 정부는 국민의 리더여야 하고, 회사의 대표는 구성원의 리더여야 하며, 팀장은 팀원의 리더여야 한다. 개인이 중요해진 이 시대에 어떤 리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며, 조직에서 개인에게 가장 밀접한 존재인 팀장은 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선 팀장은 조직에서 ‘윗선’이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갖춰야 한다. 중간관리자가 아닌 윗선의 일부로서 자발적으로 바운더리에 들어와야 한다. 대표나 선장이 기대하는 팀장은 대통령의 장관처럼 그 바운더리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결정에 마음을 보태는 존재다. 위와 아래 사이에서 고립되는 중간이 아닌, 윗선의 시야로 올라서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


둘째로, 팀장은 선장과 ‘위에서 아래로 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선장이 북극을 향해 항해할지, 남극을 향할지를 고민하고 결정할 때, 그 시각과 전략에 맞춰 팀도 함께 항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팀장이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팀을 위한 실행 계획을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일원화된 시각이 없다면 조직의 의사결정과 팀의 실행은 어긋날 수밖에 없다.


셋째로, 팀장은 자신이 이끄는 팀을 투명하게 선장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기보고, 수시보고에 의존하기보다는 전사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거나, 없다면 자체적으로 만들어서라도 팀의 상황을 명확하게 공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수직적 관계 안에서도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신뢰를 만드는 핵심 능력이다.


넷째, 팀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해야 한다. ai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AI가 조직에 깊이 들어온 지금, 단순히 AI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활용하고,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고 체계를 갖춘 리더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 팀장은 일원화된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를 퍼즐처럼 나누어 팀원에게 분배하고, 각 퍼즐이 잘 맞춰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팀원은 더 이상 조직과 일체가 아닌, 필요에 따라 들어오고 나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기에 퍼즐의 명확한 분배와 그 기준이 되는 청사진은 팀장이 갖춰야 할 실행의 중심축이 된다.


여섯째, 팀원들의 애로사항을 예측하고, 그 해결 방안을 청사진에 기반해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답을 제시할 필요는 없지만, 팀원이 어려움을 겪을 때 먼저 접근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창의성을 유도하고, 낮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결국 팀장은 작은 스타트업의 사장과 같다. 개인의 권리가 커지고 ai시대가 도래한 지금, 사장의 역량은 더 요구된다. 하지만 그 시작은 선장과의 일원화에서 나온다. 그 일원화된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 운영을 설계하고, 청사진을 구체화하며, 구성원을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설계는 결국 팀장이 그리는 미래에 따라 팀 전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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