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도서관에서 일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려면
문헌정보학 전공 학위나
사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지금이라도 다시 공부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은퇴 이후를 준비하거나
조용하고 안정적인 전문직을 찾는 분들 사이에서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준비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처럼
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그만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비전공자로 시작해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 취득 조건을 갖춘 실제 과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계열과는 거리가 있는
경영학 전공 전문대 졸업자였습니다.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점점 커졌습니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분야가 없을까 찾던 중
도서관 관련 직무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정리하는 곳이 아니라
자료를 분류하고
정보를 관리하며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정보 서비스 공간이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였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문헌정보학과 학위를 따로 갖추지 않으면
관련 진로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편입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학교에 다니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알게 된 방법이
바로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였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국가 평생교육 제도로
대학에 직접 다니지 않아도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헌정보학 전공 과목을 이수하고
필요한 전공 학점을 채우면
정식 학위 취득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미 전문대 졸업 학점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 학점을 인정받고
부족한 전공 학점만 채우는 방식으로
과정을 설계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먼저 상담을 통해
제 학력을 분석했습니다.
기존 학점 인정 여부 확인
문헌정보학 전공 필수 과목 안내
남은 학점 계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 학습 계획이 정리됐습니다.
제 경우에는
약 2~3학기 정도면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 과정을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수업에서는
자료조직론
정보검색론
도서관경영론
분류학
같은 과목들을 배우게 됐습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도 많았지만
온라인 강의라서
필요할 때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혼자 준비했다면
학점 계산이나
전공 요건을 놓칠 수도 있었을 텐데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니
과정이 훨씬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수업은 한 학기 약 15주 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열렸고
정해진 기간 안에 수강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과제는 자료 조사 후
리포트 형식으로 제출하는 구조였습니다.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퇴근 후 1~2시간 정도
주말 시간을 조금 활용하니
수업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성적 경쟁보다는
과목 이수가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출석과 과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공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루틴이 생겼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공부가 부담이라기보다
일상 속 작은 습관처럼
자리 잡게 됐습니다.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한 뒤에는
학위 신청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학위가 확정되면
문헌정보학 전공 학위자로서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그 순간
막연했던 계획이
현실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전공자였던 제가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공 학위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현재는 도서관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하나씩 밟아보니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정보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다시 입학하지 않아도 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문헌정보학 학위를 준비할 수 있으며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는
단순히 학위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통로였습니다.
막연했던 계획도
구체적인 정보가 생기면
조금씩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준비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았고
결심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