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Insides Hurt
내가 추구하는 삶이
내가 갖고 싶은 행복이
손에 잡힐 듯했다.
공기 같은 존재인지
추구하는 삶도
갖고 싶은 행복도
손으로 잡을 수 없었다.
원할수록 허무해지는 삶과
찾을수록 신기루 같은 행복을
한바탕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그 존재들을 알게 되었다.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고
쫒으려고 하면 위험해지는 것을
벼락과 천둥이 치는 두려움 속에
마음을 비워버렸다.
진정 추구해야 하는 삶이 보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비워진 마음에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이 찾아왔다.
마음을 활짝 열였다.
그리고 인사했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사무치게 만나고 싶었다고
덥석 안아버렸다.
열려있던 마음문을
들키지 않게 살며시 닫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