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What Else Can I Know?
똑같은 그림을 보면서
똑같은 음악을 들으면서
똑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기쁨을 느끼고
누군가는 감사를 느끼고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평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삶을 옮겨놓은 글들을
용기를 옮겨놓은 글들을
마음을 옮겨놓은 진실된 글들을
어떻게 별로라는 말로 장난칠 수 있을까요?
글을 사랑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글을 진심으로 쓰는 사람들은
당신이 평가할 수 없는 작가들입니다.
한 단어를 올려놓아도
한 문장을 올려놓아도
한 페이지의 글처럼 느껴지는 것을
당신은 노력해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고민하는 작가님들
용기 있는 작가님들
꿈을 꾸며 노력하는 작가님들을
응원은 하셔도 평가는 하지 마십시오.
경험은 다를 수 있지만
살아온 세월도 다를 수 있지만
뻔히 보이는 속마음은 알 수 있는 나이니
궁금한 당신의 실력 있는 글을 올려주십시오.
발자국을 남겨서
응원하는 마음을 남긴 줄 알았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발자국을 지우셨지요?
필명까지 지우셨어야 예의를 지키시는 겁니다.
실력이 있으시고
용기도 있으시고
겸손함까지 갖추신 작가님들도
응원의 마음으로 예의 있게 발자국을 남기십니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정말 용기가 있는 분이시라면
무엇을 망설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당당하게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남기시면 됩니다.
'딸그림'은 쉽지 않을 테니
만만한 '아빠글'만 평가하신다면
언제든지 자신 있게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저의 의견을 정성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로가 아마추어인데
소싯적에 누가 잘 나갔는지
수상경력이라도 서로 자랑해야 하는지
저는 자신 있는데... 그냥 조용히 각자의 길을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