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마음
Coming Back for Self
세월은 흘러가기에
우리들은 나이를 먹어가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성품도 익어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것은
의도적이던 아니던 보편적인 행동입니다.
타고난 얼굴인데
얼굴의 생김새는 모두가 다르고
당연히 마음의 성품들도 모두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지식으로
사람의 얼굴은 눈에 보이고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말로 마음을 표현하고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자신이 한 말에
자신이 쓴 글과 그린 그림에
누군가의 공감을 받으면 마음이 참 좋아합니다.
얼굴의 생김새는
성형으로 바꿀 수 있겠지만
마음의 성품은 자신의 행동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이 때는 어려서
청년 때는 무모해서 실수도 하지만
지금은 환하고 밝은 얼굴로 살고 싶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기 전에 거울을 보시고
자신의 얼굴이 어떤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신기하게도
감추고 싶은 자신의 마음이
거울 속에 비치는 얼굴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오늘 만나는 누군가는 나의 얼굴에서
감추고 싶은 일그러진 나의 마음을 볼 것입니다.
나만 그럴까요?
오늘 만나는 누군가는 당신의 얼굴에서
거짓으로 얼룩진 가엾은 당신의 마음을 볼 것입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당신을 만나는 사람들이
집에 가서 거울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당신은 환한 얼굴로 오십시오.
저도 기쁘게 밝은 얼굴로 맞이하겠습니다.
삶의 남은 시간이
각자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맑은 성품으로 서로가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