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큰 위로와 힘을 주었습니다

상식적인 마음

by 딸그림아빠글
xerovon219-b.jpg

Pile of Truths


날씨가 춥고 흐려서인지

오늘은 온몸에 힘이 빠지고

전혀 개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침에 사소한 의견충돌이 있었고

예상했던 대로 점심이 준비되지 않아서

모처럼 단골식당에 가서 도가니탕을 먹었습니다.


위장이 좋지 않아

깍두기와 김치는 주지 마시고

항상 나오는 양배추와 된장만 달라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도가니탕에

반공기의 밥을 말아 따뜻한 국물부터 입에 넣고

살며시 눈을 감고 도가니탕 국물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난 글에 발자국으로 응원해 주시고

지난 글에 마음의 댓글을 남겨주신 작가님들 덕분에

제가 마음의 눈물도 흘리고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그 목사님이

저에게 넓은 마음으로 묻고 가 달라는 말을 단톡에 남긴 채

동호회에서 탈퇴의사를 밝히고 단톡에서도 스스로 나갔습니다.


비록 그분께 제대로 사과를 받지 못했지만

조용히 동호회를 나가시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제가 카톡에 남긴 메시지는 그 목사님께 지켜주려고 합니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저보다 덩치가 크고 저를 칠 것 같고 저를 협박해서가 아닙니다.

그 나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당할 후폭풍 때문이었습니다.


그저께 그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모습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분이 자신에게 닥칠 후폭풍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덩치만 믿고

양아치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목사님과 장로님들이라서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분이 일단 탈퇴하셨으나

그분과 그분을 옹호하던 분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저는 계속 치료도 받고 사과받지 못한 마음을 추스를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마음을 송두리째 뺏어간 분이기에

자신에게 닥칠 후폭풍이 두려워 거짓으로 행동한 것이라면

저는 그분에게 닥칠 후폭풍이 두렵지만 진실만을 말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하늘의 일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분에게 두려움의 경고가 전달되었습니다.

저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 속에 하늘의 예비하심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사람이 욕을 한다면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사람이 돌을 던진다면

왜? 우리 가족에게 그런 행동을 하냐고 물어보는 것이 잘못입니까?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사람이 욕을 하고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사람이 돌을 던져도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해결된다는 것이 상식적입니까?


제가 상식적인 것이 잘못인지

모두가 침묵하는데 제가 왜?라고 물어봤다고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얘기했다고 오히려 야단을 맞습니다.


'최담'작가님이 남겨주신 댓글처럼

마음이 시원하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싶지만

제가 코치로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동호회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고

열심히 레슨 받으시는 분들이 저를 계속 필요로 하신다면

마음이 힘들어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밤하늘의 달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