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대0...사조그룹 5개 계열사 여성임원 전무

서용하 기자

by 뉴스프리존

사조산업·대림·오양 등 5개 상장사 여성임원 없어

수산에서 B2C로...지배구조는 1970년대식

9.PNG


사조그룹은 1971년 참치 독항으로 출발해 50여년 동안 오대양을 누비며 수산을 개척한 국내 대표적인 수산업그룹이다. 도전과 개척의 역사는 이어졌지만 그 도전은 유독 여성에게만 열리지 않고 있다. 자연은 맛있고, 식탁은 안전하다고 하는 사조그룹의 이사회는 61명 전원 남성이라는 ‘단일 메뉴’만을 고집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사조그룹의 전체 직원 중 34%가량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까지 임원과 이사회 구성은 전원 남성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이 강조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배구조 측면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사조동아원 등 사조그룹의 5개 상장계열사에 재직 중인 임원 61명은 모두 남성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 미등기임원까지 이사회와 주요 경영진 전반에서 단일 성별이다.


이는 전체 직원 대비 여성 비중(34.2%)과도 괴리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최근까지 이들 기업의 전체 직원 2700여명 중 여성은 950여명 정도로 특히 관리자급 여성 비율은 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은 참치잡이 중심의 수산업 기반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맛살, 어묵, 장류, 급식 등 B2C 식품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구조 변화 속에 있다.


시장과 소비자 기반의 다변화에 발맞춰, 경영진 구성의 다양성 확보가 요구되는 배경이다.


금융당국 역시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이사회 구성원이 단일 성이 아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이 이에 부합하는 형태로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사조그룹은 올해 공정자산총액 5조2570억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되면서, 향후 ESG 관점에서의 평가 대상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뉴스프리존(newsfreezone.co.kr)

작가의 이전글주요 카드사, 영업 현금흐름 둔화에도 흑자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