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서용하 기자

by 뉴스프리존

점주와 소비자 모두 비용 지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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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는 줄고, 플랫폼만 남는 수익?


배달앱 입점 초기엔 수수료나 광고비 없이 시작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는 복잡해졌다.


플랫폼은 주문당 수수료를 부과하고 상위 노출을 원하는 점주는 별도의 광고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


자동 할인 쿠폰이나 프로모션 비용, 배달비 분담 등도 대부분 점주 부담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점주는 주문이 늘어도 실질적인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률 수수료를 적용하던 앱은 최근 노출 광고와 할인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고, 수수료율을 낮춘다는 앱은 대신 배달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점주의 부담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형식은 다르지만, 결과는 유사한 수익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도 불만... 모두가 비용 지불


과거엔 다양한 할인과 무료 배달 이벤트로 배달앱 사용이 매력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음식 가격과 배달비 모두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함께 커졌다.


특히 단건 배달이 일반화되며, 1인 소비자로서 오프라인 외식보다 오히려 비싸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 배달비조차 온전히 소비자만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플랫폼은 일정 비용만을 라이더에게 지급하고, 차액은 점주가 분담하는 구조가 굳어 가고 있다.


결국 소비자와 점주 모두 부담을 지고 있고, 플랫폼은 두 방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정착된 셈이다.


이런 구조에 대해 점주는 "혼자 감당하는 플랫폼 수익 모델", 소비자는 "높아진 가격에 실익이 없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치권, 고차방정식 풀 수 있나


지난해 정부 주도로 상생 합의안이 발표됐지만 자영업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엔 소액 주문 수수료 면제 등의 조치가 나왔지만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같은 제도적 장치를 논의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플랫폼의 수익성과 라이더 처우, 소비자 가격 부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쉬운 해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점주, 소비자, 플랫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수익 구조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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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프리존(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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