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by Mean

봄에 햇살 한가득 머금은
그 부드러운 공기가

여름에 온 세상 물방울이 나도 들어오라며
축축하게 몸을 감싸던 그 입자가

가을에 쓸쓸하면서도 차가운
그 쌉싸름한 갈내가

겨울에 매서운 바람에도 놀라지 말라는 듯
힘을 다해 비춰주던 그 해가

왜 그렇게 다정했을까
무엇이 이토록 이 계절들을 음미하게 했을까

이전 01화미(美) 생(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