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햇살 한가득 머금은 그 부드러운 공기가여름에 온 세상 물방울이 나도 들어오라며축축하게 몸을 감싸던 그 입자가가을에 쓸쓸하면서도 차가운그 쌉싸름한 갈내가겨울에 매서운 바람에도 놀라지 말라는 듯힘을 다해 비춰주던 그 해가왜 그렇게 다정했을까무엇이 이토록 이 계절들을 음미하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