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만큼 복이 와요
누가 대신 가져다주진 않죠
복 많이 받으란
그 말도 나쁘진 않지만
말처럼 흩어질 뿐이죠
한 번쯤 곱씹어 건넨 말
돌아보며 내민 손길 하나
나란히 걷는 걸음
그 작은 선택들이 쌓이죠
지은 만큼 복이 와요
그림자처럼 딱 그만큼
지은 만큼 복이 와요
많은 복이 꼭 좋은 건
아닐지도 몰라요
소소한 복이 우스워지죠
복을 빌기보다
복이 될 일을 하고
내게 오는 복을
알아차릴 수 있는 여유
그걸로 충분하죠
지은 만큼 복이 와요
종종거리며 서두르면
오던 복마저 멀어져요
지은 만큼
정말로
그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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