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알아채는 사람

by 몽땅연필

마음은 오래 남는다.
그 마음을 받는 사람이 있든 없든, 마음을 담은 순간은 세월 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말로 주고받지 않아도, 때로는 조용한 배려와 참음 속에서 마음은 전해진다.

예민한 사람들은 안다.
그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단순한 형식인지.

마치 공기 중에 퍼지는 향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도 알아차릴 수 있다.

바로 그 순간은 알아채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마음이 다다르는 순간이 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그 조용했던 배려가 얼마나 깊은 마음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때가 있다.

나는 그런 마음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을 알아채고, 그 마음에 조용히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물론 그만큼 더 예민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건네진 진심을 알아보고, 그 마음에 따뜻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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