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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노트 Oct 29. 2021

'드디어 문 열었다' 한국인 여행객 허용한 태국의 현재

출처 : reuters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점차 하늘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바뀌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인 태국 역시 46개국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죠. 그렇다면 현재 태국의 코로나 상황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격리 조치 면제

출처 : educationaltravelasia

태국 정부는 다음 달부터 46개국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이 포함되는데요. 지난 11일 쁘라윳 총리가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10개국과 비교하면 격리 면제 대상 국가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해당 국가에서 항공편을 통해 들어온 입국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출처 : aa
출처 : straitstimes

백신 2회 접종 완료 증명서와 도착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한 뒤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방콕과 후야인, 파타야 등 유명 관광지가 해외여행객들에게 재개방 될 예정입니다. 태국은 지난 7월 푸켓을 시범적으로 개방한 바 있는데요.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며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했지만 이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기도 했죠.


출처 : 뉴스1

태국의 한국인 입국 허용 소식에 국내 항공 업계도 분주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부터 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죠. 또한 태국 방콕을 포함한 18개 노선 재허가도 신청했는데요. 여행사 역시 태국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타격

출처 : AFP
출처 : bloomberg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가까이 됩니다. 또한 고용의 1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58조 원가량 줄었는데요. 태국 관광청은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에 4천만 명에 달했던 해외 입국자 수가 올해 10만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듯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피할 수 없었죠. 


출처 : abcnews
출처 : nytimes

태국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00만 명이 이상이 직장을 잃었으며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200만 명의 실직자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쁘라윳 총리는 "국내 수백만 명이 여행·레저·엔터테인먼트 분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라며 향후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며 더 많은 국가에 자가격리 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코로나 상황은

출처 : straitstimes

그렇다면 현재 태국의 코로나 상황은 어떨까요? 최근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9,540명인데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빠르게 증가했지만 최근 만 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9월 중순부터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추세입니다. 


출처 : aljazeera
출처 : abcnews

하지만 태국의 보건 전문가는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것을 고려할 때 아직 재개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백신 접종을 한 이들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죠. 한편 태국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37.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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