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국의 계단’이죠. 이는 계단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게 되면 마치 하늘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여 하늘계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아찔함을 감수하고도 오션뷰와 더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죠. 그래서 오늘은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천국의 계단 명소들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드릴 곳은 화진포해수욕장인데요. 이곳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자리한 해변으로 1973년에 개장하여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고성군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은 길이 1.7km, 넓이 약 70m, 또한 1~1.5m 정도의 얕은 수심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주위에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여름마다 많은 행사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따로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화진포해수욕장에서 꼭 사진을 찍고 가야 하는 장소는 ‘천국의 계단’입니다. 해당 계단은 해변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데요. 화장한 낮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찍어도 예쁘지만 해가 떨어지는 오후쯤 방문하게 되면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바닷가의 맞은편에 자리한 설악산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죠. 근처에는 화진포라는 호수 또한 자리하고 있어 천국의 계단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동을 여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히는 ‘동정호’는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는 인공적인 생태호수로 복원된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입니다. 주변에는 지리산과 남해바다를 연결하는 섬진강의 펼쳐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죠. 하동군에서는 2009년부터 동정호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며 수변테크와 전망대, 사랑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힐링공간으로 변화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 ‘하늘계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늘계단은 호수 쪽으로 마련되어 있는 테크에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오르면 호수 위에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특히 호수의 잔잔한 윤슬이 반짝이며 뒤로는 산들이 호수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동정호는 방문객이 그다지 많지 않고 따로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방문하여 가족,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드라마 2015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카페 및 베이커리입니다. 이곳은 풀빌라 리조트와 음식점으로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제주 ‘천국의 계단’ 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내부에 들어서면 1층과 2층은 푸드몰과 카페, 3층은 숙소 및 수영장, 4층은 루프탑과 포토존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곳곳에는 연예인들이 방문한 흔적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 외부로 나가게 되면 눈을 어디로 돌리든 푸른 오션뷰가 펼쳐지는데요. 그곳에는 컬러풀한 빈백들과 작은 의자 포토존,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있는 천국의 계단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드라마 2015는 서쪽 노을 지는 모습이 유독 아름답기 때문에 일몰과 함께 찍어도 좋고 탁 트인 곽지해수욕장의 바다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드릴 장소는 사천진 해변과 하평 해변 사이, 강릉 진리해변길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곳’입니다. 이곳은 벽면이 모두 통창으로 이루어져 시원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대형카페인데요. 이미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유명세를 얻은 곳입니다. 카페의 1층과 2층은 베이커리 겸 카페, 3층은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큰 규모답게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게 되면 끝없는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편에는 천국의 계단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루프탑 위로 한층 더 뻗어있는 천국의 계단은 말 그대로 아찔함을 자랑하는데요. 옆 난간이 유리로 되어있으며 계단 정상의 바닥 또한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더욱 개방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만, 카페 ‘곳’은 워낙 인기가 많아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위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카페 ‘씨엘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곳인데요. 공식 SNS에 ‘씨엘로 천국의 계단 사진 예시’라는 글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계단 속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죠. 카페는 저수지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벽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실내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통창은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밖이 보이는 유리로 이루어져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죠. 카페의 테라스로 나가게 되면 씨엘로의 주인공 ‘천국의 계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계단에 올라서면 아래로는 저수지가 흐르는데요. 반대로 날이 좋은 날, 하늘을 바라보면 실제로 천국을 향하는 듯한 모습을 뽐냅니다. 다만, 씨엘로의 천국의 계단은 따로 안전장치나 난간이 없어 낙상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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