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염승환 이사의 개장 전 투자전략
-미국 증시는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인플레 우려감이 조금 해소되면서 강세 마감했습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특히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재, 산업재, 금융주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인프라 부양 안 중 나머지 3.5조 달러도 빠른 처리가 기대되면서 경기민감주가 강세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헬스케어는 약세 마감했습니다. 특히 모더나가 15% 급락하면서 바이오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EU에서 mRNA 백신의 부작용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한 게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주에서는 마이크론이 하락을 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캐터필러는 미국 인프라 투자 본격 기대로 3%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일 반등 출발 전망입니다. D램 업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외국인 순매도는 1.6조 원. 이 중 삼성전자 1조 원, SK하이닉스가 6700억으로 사실상 외국인 순매도는 한국 전체를 판 것이 아닌 D램 관련주를 매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PBR이 1배 수준에 근접했고 이미 4분기 업황 둔화 우려는 올해 초부터 나왔던 점을 미루어 보아 전 일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합니다.
-비메모리, OLED, 2차 전지, 전기차 등 설비투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관련된 소 부장 기업들은 급락을 이용한 비중확대가 필요합니다. 메모리 업황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는 의견이 다수인데 전일 급락으로 어느 정도 선반영됐습니다. 4분기부터는 내년 하반기 업황 반등을 기대하며 반등에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급락장에서도 2차 전지, 바이오, 치과 관련주는 선전했습니다. 바이오는 가격 매력이 여전한 가운데 백신주는 단기 급등 부담 있는 만큼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를 관심 갖는 전략 필요합니다. 2차 전지에서는 대형 배터리 제조사, 치과 관련주는 트레이딩보다는 장기보유 전략이 유리해 보입니다.
-어려운 시장이지만 대세 하락의 신호는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진에도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부진했던 비메모리가 좋아지고 있어 78000원은 단단히 지지할 전망입니다. 모두가 낙관할 때 소나기가 쏟아지고 모두가 비관할 때 하늘에 맑게 개는 랠리가 나오는 것이 시장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과도한 비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