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염승환 이사의 개장 전 투자전략
-미국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긴축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빅테크 기업들이 상승 반전하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8% 상승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섹터가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IT,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강세.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마이크론 급락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었습니다. 물론 한국 증시에는 이미 선반영 된 상황입니다. 바이러스 확산 지속으로 항공, 카지노 등 레저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 테슬라는 실적 기대감에 2% 이상 상승했고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공세에도 3200포인트를 지키며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외국인 매도의 90% 이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삼전,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외국인은 코스피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주, 2차전지주의 차별적 강세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이미 2월부터 시작된 이슈입니다. 7개월째 이어진 기간 조정 속에 다시 급락 조정이 나오고 있어 반등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PBR 1배 근처로 급락하여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대규모 매도 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반도체주의 상승은 당분간 쉽지 않지만 2차 전지 업종의 흐름이 양호하고 경기민감주, 자동차주들도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모습이라 긍정적입니다. 개인들의 지속적인 주식 순매수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환율 부담은 있지만 이는 반도체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환율이 급등해서 한국 증시에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반등하면 외환시장은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자명하나 공급사와 수요처의 싸움 속에 4분기와 내년 1분기 단기 업황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반도체 사이클의 진폭이 낮기 때문에 1년 이상의 장기 조정은 과도하다는 생각입니다. 10월이면 반도체주는 9개월째 조정에 접어드는 구간인데요, 대형 반도체를 버리기보다는 가을 반등을 기대하며 비중을 일정 부분 늘리는 전략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