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나는 여행 중이다.
부산여행은 1년 전부터 계획을 했었던 스케줄이다. 대학 후배와 시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녀와 동시에 비는 시간이 어제, 오늘, 내일이다.
현재 대구에 살고 고향은 부산인 대학 후배의 촘촘한 여행 스케줄에 따라 부산의 다양한 면을 경험하고 있다. 자갈치 시장, 부산 비엔날레, 해운대, 광안리, 마린 시티를 오가며 사뭇 달라진 부산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있다. 호텔 루프탑 수영장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후배의 계획이었다.
대학 후배는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했었다. 나는 그 당시 방송 때문에 독일에서 일을 마치고 프랑스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와 만났다. 프랑스에서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독일로 출국하기 전 주일을 지키라는 엄마의 엄명 때문에 유학생들이 다니는 작은 교회를 찾아갔다. 영락교회에서 선교사로 나오신 고금자목사님이 유학생들과 성경통독을 진행하고 계셨고 나와 종교가 다른 가톨릭 신자인 후배도 참여했다. 덕분에 목사님의 배려로 리옹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있는 조카분 댁에 머물며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우연의 우연을 기회 삼아서 여행을 했다.
오늘도 나와 대학 후배는 추억의 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 새로워진 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