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 지론중 하나는 '짝사랑을 하지 말자'입니다. 관계는 공평한 것 내가 마음을 주는 것에 대해 상대방도 관심을 보여야 관계가 형성되는 겁니 다. 적어도 나이를 먹어 가면서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해 나가 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그래서 늘 제가 강조드리는 것이 상대방과 인연 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면 '적어도 1년 한번은 그런 관심을 표현해달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카톡답장은 안한다'는 분들이 많지만. 언제가는 느낄 날이 오겠죠.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올해는 예전 사진을 보내는 일은 거의 없을 듯싶습니다. 작년에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제가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당연하다'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네이버 포스팅을 올리고. 그걸 공유드리지만 모든 사람에게 보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포스팅은 저도 잊어버립니다.
글도 그렇습니다. 답장이 없는 카톡 방은 어느 순간 폐쇄를 해버립 니다. 15년 이상 을 꾸준히 아침편지를 적어왔어도 그 혜택을 본 건 한 명뿐이라는 사실이 그걸 뒷받침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짝사랑입니다. 그건 나 자신을 힘 빠지게 합니다. 그런 관계는 지속 해선 안됩니다. 서로 마음이 주고받지 않다면, 그 관계는 빨리 끝내는 게 좋습니다.
요즘 단톡방들을 하나둘 없애면서 문득 든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강조드리지만. 모든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각주) * 저는 15년간 매일 아침 지인들 대상으로 카톡을 통해 아침 안부 편지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처음에는 같이 호응읗 해주다가 1년이 지나면 시큰둥 해집니다. 그냥 당연하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해마다 연말 직후에 카톡친구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제가 늘 회사 동료에게 강조하는 말입니다. 참 쉬운 말인데. 어려운 말입니다. 즐겁다는 말 이 내 맘이 즐거워야 하는데. 즐거운 일이 매일 있기는 불가능합니다. 무엇 보다. 매일 즐겁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저도 어디까지 노력이지 매일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침부터 노력 은 합니다. 적어도, 용기를 내서 지인 들 카톡을 뒤흔들어놓습니다. 점점 그 숫자를 줄여나가서 문제지 요즘도 출퇴근하는 3시간 남짓 보내 보면 어느덧 회사고. 집에 도착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보내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혹시 의심스러우면 한번 해보 세요. 모두가 마음이 있으니 하는 거죠. 저도 짝사랑은 싫습니다. 그건 피곤한 일입니다. 이것도 언젠가 끝이 날 것입니다. 먹고살기 힘들면 이것도 사치가 될 것입니다. 암튼. 그동안만 이라도 제가 아는 분들 과는 이 문자를 통해 계속 연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빠릅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합니다
각주) * 제가 아침편지를 주로 편집하고, 발송은 출퇴근 시간에 이루어 집니다. 시간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일종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건데, 사람들은 제게 하는 변명아닌 변명이 '여유가 없다' 였습니다. 그러면 전 그런 생각을 하는거죠. 핸드폰으로 영상이나 컨텐츠 볼 시간은 있어도 나한테 답장 적을 시간은 없다는 것?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은 안 변해요.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들과 상종하지 마세요. 마음만 소진합니다” 저는 평소 '짝사랑 무용론 '을 주장합니다. 젊을 때 이성에 대한 짝사랑은 필요할지 모르지만 , 나이가 들어서는 어느 정도 오가는 게 없으면 정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면. 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일생을 거쳐 구축해 낸 한 세계를 움직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누군가 나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피해를 준다 면 전 응당 보복하고 아니면 365 중 행랑을 해야 한다고. 그래야 상대 방이 조금은 더 눈치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암튼, 나를 위해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맞지만. 남을 위해 좋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다가는 '호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보다는 조금 이기적으로 살 돼.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나답게 사는 마음 이 더 나을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강조하는 말)
'항상 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몸은 멀리 있지만 매일 보내주시는 글귀 보면서 마음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매일 보내시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진짜 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8.2 지인 편지)
2년 전 7년 전 회사를 그만둔 지인으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살다 보면. 오랫동안 얼굴은 보지 못해도 정이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그전의 추억 보다도 얼굴을 보지 못한 이후 어떻게 서로가 관심을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느냐의 현재 진행형 모습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인연이 많을수록 제게는 큰 힘 이 됨을 고백합니다. 저도 인간 인지라 짝사랑을 좋아하지 않고. '삶은 기브 앤 테이크'를 믿는 입장이라. 이때 받은 메시지가 제겐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비 오는 화요일 잘 보내시고요. 오늘 도 건강과 건승입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834976707
그동안 드물게나마 연락을 해왔던 관계들도 다양한 이유에 의해 사라져 갑니다. 어쩌면 끊기보다는 이제는 서로 함께 이야기 주제를 찾지 못해 (보통은 사회적 관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끊기보다는 서서히 사라집니다
특히, 연말과 정초가 되면 SNS에는 후드득 ‘친구’ 떨구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내 이야기에 관심 갖지 않는 경우에 방법은 '정리'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SNS 에는 민감한 얘기는 꺼내지 않고, 글과 기록사진만 온전히 올리지만. 서로 관심사를 나누지 못하면 그 관계는 서서히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한 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 를 쥐여 주던 때가 있었다 (박준)”
어차피 서로가 노력하지 않는 짝사랑이라면 인스턴트 관계에 불과합니다. 어느 순간에는 나도 삭제되고 우리도 삭제됩니다. 뺄셈만 더해 가는 세상, 어쩌면 저는 점점 가난해져 가는 중 인지 모릅니다. 올해는 뺏셈만큼이나 조금의 덧셈을 하고 싶습니다
8월 들어오면서 많은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문자발송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코로나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일 테지만. '(굳이) 답신은 매번 보낼 수 없지만. 너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있을 거야'라는 다른 분들의 변호는 아닌 듯싶습니다
저는 사람관계는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레퍼토리가 '짝사랑' 인지도 모릅니다. 20대의 풋풋한 이성관계가 아니 라면, 이제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만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고 보면. 코로나는 많은 부분에서 삶을 돌아보고 정리케 해 주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분위기에 휩쓸려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내실 있는 삶을 제안해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조금 오래 산 선배들의 이구 동성하는 조언 중에는, '쓸데없는 인간관계(오지랖)에 대한 경고가 많습니다. 말 통하는 친구 몇 명만 있어도 성공하는 거라고요. 그 말이 진리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 하시 나요?
얼마 전 사회생활 직후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회사 대표님을 뵜습니다. 제 아버지 뻘이신데도 지금도 사업을 확장하시면서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분을 제 멘토로 해서 지금껏 모시고 좋은 말씀을 듣는 중입니다. 근데 그분이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수많은 인연이 생겼다 사라지지만 20년 가깝게 인연을 이어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만큼 인연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 구요
그러나. 제가 그분과 오랜 인연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누구 한 명의 짝사랑이 아닌 서로 관심을 가지고 만날 때 기본적인 예의 속에 격려와 경청의 모습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들이 많았으면 하는 소박한 욕심 내며 출근길 단상을 적어봤습니다
날씨는 꾸리꾸리 하지만 마음만큼은 신록의 계절 5월 마음을 가지고 기운 내서 씩씩하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