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직장인이 느낀 최근의 직장 내 생존방정식
총 23년 직장생활 중에서 2번째 직장에서 3년째 생활 중입니다. 만약 제가 직장생활을 잘했다면? 회사도 옮기지 않고, 지금쯤 최소한 부장 말년이나 임원이 되었을 법합니다. 하지만. 아시겠지만 직장에서 임원은 별이라고 부르죠. 제가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시절에는 한기수에 70명 정도가 한 번에 들어왔는데, 현재까지 임원을 하는 동기는 3명, 50명은 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50명만 나간 것은 공공기관이 아니고서 일반 사기업에서는 쉽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통계는 오래전 얘기지만 대기업 평균 직장 근속기간은 6.5년.
오늘은 최근 들어 많이 고민하고 느끼는 '직장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직장은 가족이 아닙니다.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해야 하는 겁니다. 가끔 '가족 같은 회사'라는 문구가 유행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광고하면 MZ세대들이 다 도망갈 겁니다. 그건 따뜻하게 대한다기보다는 '함부로?' 대할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요즘은 복지가 탄탄한 회사. 워라밸이 지켜지는 회사처럼 가족보다는 나를 강조하는 문구가 전부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건 직장을 다닐 때, 서로가 어느 정도의 냉정함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내 회사, 우리 회사' 보다는 '내가 삶을 살면서 자아실현을 추구하고, 다음 스텝을 위한 직장'이 맞습니다. 직장이 나를 이용하듯이 나도 직장을 이용해서 나를 발전시켜 가는 겁니다.
두 번째. 상황에 따라 행동이 달라야 합니다. 제가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 때 처음 배운 지침은 '화장실에서 절대 회사얘기 하지 말라'였습니다. 누가 들을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통 페르소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여야 하는 행동은 '묵직함'입니다. 말이 많거나 활발한 건 학교에서는 인정받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젊고 패기 넘치는 회사가 아니라면 말이 많거나 행동이 가볍거나 하면 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갑움에 대해 일과도 연결 짓곤 합니다
세 번째는 대화기법에 대해 학습해야 합니다. 평소 저의 윗분들에 대한 보고 스타일은 하이톤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대단히 밝고 씩씩한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알게 된 것이 그것이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걸 들었습니다. 물론 초창기에는 매우 열정적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자로 올라갈수록. 목소리 톤이 크다는 것은 ' 저 사람이 뭔가 명확하지 못하고, 긴장 중이고, 본인이 맡은 바를 정확히 수행할 수 없겠구나!'라는 불안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말하는 것이 궁금하시다면, 꼭 선배사원에게 자신의 말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물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 중 2명 이상이 같은 대답을 한다면 고쳐야 합니다
네 번째. 업무 이외의 활동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 핸드폰만 자주 만지작 거린다거나, 근무시간 중에 친한 사람 자주 밖으로 나간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도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적어도 회사가 40대 중반 이상의 관리자들이 많다고 한다면 이 모두가 감점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아니라고 해도, 상대방에 대해 '나한테 신뢰 가는 인물이다'라는 생각을 안 할 겁니다. 가급적 회사에서는 최대한 개인 사생활은 묻어주면서 일하는 모습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다섯 번째는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직장에서는 연말에 인사평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여기서 평가의 핵심은 성과입니다. 성과는 일과 그에 따르는 모든 행동을 지칭합니다. 공무원 같이 국민에게 서비스를 하는 특별기관 말고는 일반적인 회사는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기본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집중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일을 정확한 시간에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보고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힘든 과제일수록 뭉개기보다는 스스로 기한을 정해서 상급자에게 중간보고하는 겁니다. 그래서 믿고 일을 지시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일이 있어야 성과가 있는 건 당연한 거니까요
아무래도 제가 50대 초반 관리자로 있다 보니. 제가 평소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것이 진리도 아닙니다. 제가 위에 적은 것들을 잘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저도 지금까지도 혼나가면서 듣는 얘기이고, 그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적은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은 제외시키면 됩니다.
'회사는 가족이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의 과제를 가지고 매출과 이익을 발생시켜서 그것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내가 경제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이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페르소나'란 단어는 다양한 의미와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의 "페르소나(persona)"는 고객이나 타깃 대상 그룹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상의 대표적인 고객 프로필을 말합니다. 이러한 페르소나는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케팅에서 페르소나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1. 인구 특성: 성별, 나이, 교육 수준, 직업, 소득 수준 등과 같은 고객의 기본적인 인구 특성을 포함.
2. 행동 및 관심사: 고객의 쇼핑 습관, 관심사, 선호도, 어떤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지, 어떤 미디어를 사용하는지 등
3. 목표 및 과제: 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목표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를 이해.
4. 행동 패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행동 패턴, 정보 수집 방법, 구매 결정 과정 등을 파악.
5. 고객 이슈 및 우려: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고객의 이슈, 우려사항, 불만 사항을 이해.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타깃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맞추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각 페르소나는 고객 그룹을 대표하는 가상 인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러한 페르소나를 사용하여 광고, 콘텐츠, 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페르소나는 분야에 따라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1. 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개인의 성격, 특성, 행동, 태도 등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페르소나'를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기술하고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페르소나 이론을 개발하여 사람들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2. 영화와 문학에서의 페르소나: 영화나 문학에서 '페르소나'는 작품의 주요 캐릭터나 주인공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이것은 해당 캐릭터가 이야기를 주도하고 다른 캐릭터와 상호 작용하는 역할을 나타냅니다.
3. 사회 매체에서의 페르소나: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페르소나'란 개인이 온라인상에서 만들거나 표현하는 디지털 상의 자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사용자가 자신의 인터넷 활동, 소셜 미디어 게시물, 블로그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온라인상의 이미지나 정체성을 말합니다.
4. 정신분석학에서의 페르소나: 이 용어는 정신분석학에서 주로 사용되며, '내면 자아'와 '외면 자아' 사이의 조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페르소나는 사회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와 관련이 있으며, 자아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발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 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