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3일차. 온타나스

가장 기억에 남는 온타나스 알베르게

by 월인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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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부르고스대성당,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딕양식의 걸작 건축물인 스페인 부르고스의 산타 마리아(Santa Maria) 대성당.

Q. 부르고스 대성당 대해서.


A. 부르고스 대성당은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며 규모뿐 아니라 건축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1221년에 마우리시오 주교에 의해 건립됐으며 라틴십자가 모양의 평면도는 길이 84m, 폭 59m에 이른다. 수많은 장식 가운데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성당 내부 마름모 형태의 황금 계단과 화려한 별 문양의 둥근 천장 장식이다. 이런 장식은 성당이 완성되고 난 후인 르네상스 시대에 꾸며졌다.


대성당은 여러 세기에 걸쳐 지어졌는데 기본이 되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에 독일과 프랑스 건축 양식도 추가됐다. 여러 세기에 걸쳐서 활동했던 수많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열심한 사람들의 신심이 하나의 건축에 응집돼 나타난 것이 부르고스 대성당이다.



부르고스 대성당은 사람들이 만든 놀라운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UNES CO)는 1984년에 대성당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그 가치를 높이 인정하면서 인류가 아끼고 보존할 문화재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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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부르고스대학입니다. 우리처럼 건물을 함부로 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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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르고스에 대해서?


A. 부르고스


마드리드 북쪽 약 210km, 아를란손강 유역의 해발고도 800m 고원에 위치하여 천연의 요새를 이룬다. 884년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동쪽 전초기지로서 건설되어, 1035년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 후 상업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으나, 1560년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자 쇠퇴하고, 18세기가 되어 다시 발전하였다. 1936년 스페인내란에서는 프랑코 장군의 본거지가 되었다. 11세기경 무어인을 상대로 활약한 전설적 영웅 시드 캄페아도르(엘시드)의 출생·활약지로서 에스파냐 사람이 자랑으로 삼고 있다. 농업 외에 모직물·가죽제품·화학비료 등의 공업이 번창하다. 부르고스대성당 등 문화재·사적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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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페인 순례길 가는 것을 서둘러야 하는지? 그건 이 나라도 급속한 고령화에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례길을 걷는 코스는 우리나라로 보면 전라북도 정도 같은 지역이다 보니,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계속 나이가 드시다 보면, 보시는 마을에 인적이 없어질 거란 것입니다.


성수기에는 도시에서 알베르게를 운영하러 나오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을에 사람들이 사라진 다는 것은 생각한 거 이상으로 상상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제가 갔을 때도, 폐허가 된 마을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주로 자립자족 하면서 할 수 없는 지역부터 소멸 중에 있었습니다 (산악마을들은 아예 겨울에는 문을 닫고 따뜻한 지방에서 보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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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르고스를 벗어나면, 이제는 꽤 익숙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용한 마을과 오래된 성당,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들판 그리고 소수의 순례객들


그래서 비수기가 좋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12-1월은 날씨가 좋지 못하지만. 2월이 되면서는 날씨도 봄을 찾아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따뜻하다가, 레온을 지나고부터는 겨울 날씨는 맞이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창한 날씨들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3월까지는 비수기이므로, 알베르게를 꼼꼼히 찾으셔야 하고, 가능하면 거치는 대도시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 것도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걸을 때는 따로 걷기는 했지만, 다음 일정들을 잡을 때면 (저녁에는 모여서 식사를 같이하는 형태) 약간 의견이 분분하기도 해서 보름이 넘어서는 각각 도착지도 따로 해서 가다 보니 불편한 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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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 사진들은 글보다는 전체적인 풍경을 보시는 것이 더 나을지 모릅니다. 걸으면서 계속 기록을 남겼고, (물론, 여기에 있는 사진들은 촬영한 사진의 1/10) 그걸 여러 번 정리하면서 공유드리는 것이므로, 다른 순례길 여행사진보다는 좀 더 순례길을 갔을 때의 느낌이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길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프랑스에서 출발한 순례길은 보시는 사진처럼 이곳을 지나서 산티아고에 도착하니까요. 다만. 풍경은 더 아름다울 거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포도와 밀과 유채꽃이 순서대로 피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면서 걷는 것도 너무나 황홀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이 글을 적으면서도 꼭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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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언덕이라도 경사가 깊지 않아서 걷는 것은 숨이 차지 않습니다. 처음과 레온을 지나서 살짝 힘든 코스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산을 생각한다면 그냥 동네 뒷산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로 구간정해서 순례길을 다니시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자전거로 하면 800km 정도 되니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자전거는 비추드리는 것이, 사람이 걸으면서 바라보는 경치와 자전거, 자동차로 보는 시각 자체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스페인 순례길을 걷는다는 건, 혼자 사색도 있겠지만, 주변을 둘러보면서 경치를 보고 느끼는 것도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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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스페인 순례길에 대한 책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사진입니다. 부르고스를 지나서 농장에 저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요. 너무 잘 그리셔서 여기서 잠깐 쉬면서 작품 감상을 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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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13일 차. 부르고스에서 온타나스 31.3km

오늘은 30km 행군에 행군. 오늘도 일빠


Q. 200km 이상 걸으셨는데. 애로점은 무엇일까요?


A. 발의 피로겠죠. 아무리 일찍 숙소에 도착해서 쉰다 고 해도. 하루도 안 거르고 25km 이상을 걷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간식과 식수. 마을들이 많아 식수를 구하기는 쉽지만. 그래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날씨. 이곳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 비 왔다 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셔 야 합니다


Q. 알베르게(숙소)는 상황이 어떤가요?


A. 큰 도시는 시설이 좋지만. 작은 마을은 씻는 거부터 세탁에 먹는 거까지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늘 숙소 가 열렸는지 (11 ~ 3월)를 확인하고 움직 이셔야 합 니다.


- 당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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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나스 알베르게는 유쾌한 사장님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을 듯싶습니다. 사장님이 페이스북도 하시면서 저녁에는 아래 보듯이 같이 있는 분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주시는데, 알베르게에서의 유일한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숙소에는 베드버그 (우리말 빈대)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숙소가 예전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라서, 전체 구조는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여성 분들은 매우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추운 탓에 겨울에는 거의 발견하기 힘들다는 설명으로 겨우 잠재우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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