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퍼스트

by 박동규

Lady First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흔히 일의 순서를 매길 때, 그 일이 먼저 하면 좋은 일일수록 그 말의 빈도는 올라간다.

그런데 그 말의 반대급부를 생각해보자. 바로 Gentleman Last다.

이 말의 현시대에서의 오용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생각된다면, 이 글을 함께 따라가보자.


앞서 말한 레이디퍼스트의 유래는 중세시대, 즉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시절, 신사가 여성에게 순서를 양보하며 쓰였던 말이다.

이재 현시대를 생각해보자. 사회적으로 아직 잔존하는 기성세대의 구시대적 남성우월인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보자. 과연 달라진 것이 없는가? 어쩌면 우리 사회는 잘못된 인식을 고치는 중일지도 모른다. 심지어 역차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데 여전히 레이디가 퍼스트인 것이 당연한가?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며 특권 또한 당연한가? 배려와 사랑의 대상이 당연한 몫인가?


슬쩍 이야기한 역차별의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아직까지 버젓이 존재하는 여.성.가족부, 여.성.전용 주차장, 성별비례채용 등 너무나도 많다.

여성과 남성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징병제에 적합하다는 것까지도 이해한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여성이라고 주차를 못하니까 배려해준다는 것이 이성적 사고의 결과인가.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 고로 각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더는 여성이라고, 남성이라고, 그저 성별만으로 특혜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

아름다운 사회를 그려 갔으면 한다. 제발.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