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by 박동규

사람들이 자꾸만 담배를 이곳저곳에서 펴대서 버려진 담배 꽁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다운타운이있다.

일단 금연구역은 아니라고 하자.

이에 있어 누가 잘못인가? 과연 담배를 피는 사람인가?

그럼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담배를 금지, 즉 금연구역 지정인가?


모두가 담배를 피지 않는 사회가 좋을 것이다. 이는 뻔한 정답이다.

몸에 좋지도 않은, 암에 주된 원인인 담배를 뭐하려 피게 놔두는가.

그런데 말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과연 법적으로 담배를 금지하는 것이 답일까.


여기서 한 가지 대안을 제시해보고자한다.

말 그대로 대안이다. 정답은 금연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금연령을 내려 원성을 들끓게 하는 것에 반해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한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흡연실, 흡연존을 만들어서 쓰레기통을 배치하는 것이다.

어떠한가, 너무 친흡연자적인가.


실질적으로 생각해보라.

김영하의 소설을 빌려 말해보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여기서 파괴를 담배로 인한 죽음으로 비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자기 자신을 향한 무엇인가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다. 기름진 음식이라든지, 매운 음식이라든지.

또한 그 사람은 커피도 마신다. 그래서 억지로 자신을 각성시킨다.

그리고 그 사람은 술도 마신다. 그렇게 자신의 삶에의 고통을 감내한다.

그 사람은 심지어 담배도 핀다. 그렇게 순간의 도파민으로 죽음을 앞당긴다.

그리고 그리고, 그 사람은 대마초까지 핀다. 그 마약에 취한 채 삶을 살아간다.


여기서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술까지? 담배까지? 아님 남몰래 마약까지?

뭐든 여기서 당신의 잘못을 꼬집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 중 술도 커피도 다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서 사람을 죽인다.

커피를 마시고 길거리 아무데나 일회용컵을 던진다.

담배를 피워 꽁초를 버리고 연기를 날린다.

여기서 누가 가장 잘못한 사람인가. 누가 가장 사회 총체적인 악영향을 끼치는가.


당신의 생각을 모두 존중한다.

하지만 말이다. 당신에겐 하한선이 누구에겐 상한선일 수 있고,

모두의 상식은 다르고, 모두의 생각은 다르다.


쉽게 판단하지 말라. 모든 것을 본인 기준에 맞춰서만 생각하지 말라.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 뿐이다. 그 와중 타인이 함께함이 있을 뿐이다.

무조건 깎아내리지 말라. 그 사람의 하한선은 그것일 뿐이다.


술은 몸에 안좋다. 그렇기에 술은 나쁜가?

담배는 몸에 안좋다. 그렇기에 담배는 나쁜가?

담배로 많은 사람이 죽지만 담배로 뇌의 활동이 촉진되어, 수많은 사람을 살릴 기술을 개발한다면 어떠한가. 그렇게 더 많은 사람이 산다면 뭐가 더 좋은 것인가. 당신은 그것을 판단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


쉽게 판단하지말라.

협안을 갖고 타협하라.

당신은 당신일 뿐 남도 남이다.

그렇게 그렇게 살아간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