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진 않겠지만 죽을 만큼 달려 볼란다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도전

by 윌리를 찾아서

브런치에 마지막으로 업로드 한 글이 딱 일년 전이다.

일년에 한번 있는 중요한 시험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지만 결국 좋은 결과가 아니었던 글이다.

그리고 일년간 망망대해 위 노란색 부표처럼 살아왔다. 능동적이지 않고 주관적이지도 않고 별거 아닌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찌하다 소심하고 세상에 담을 못 넘고 있었나.

아마도 오랜 공부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이 그 원인인 것 같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인가? 일년 전 시험 전까지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가지를 시작하면 우직하게 밀고 가는 성격 때문에 남들보다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잘 해보였던 것 같다.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이 나이 되도록 특별한 기술도 없다. 앞으로 뭘 해서 살아가야 할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인관계도 소홀해 지기 시작하여 친구들도 내 눈치를 보곤 한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내가 자살이라도 할까 걱정이 되었다고 한 친구가 얘기를 해주었다.

살아 보겠다고 목숨 걸고 대한민국에 왔는데 자살은 왜 해 내가...절대 그런일 없을거야


다시 한번 마음 단단히 먹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죽을 만큼 도전하고, 죽지는 않을 것이다'


딱 일년 전 내가 가장 힘들때 떠난 너지만 너 또한 미워하지 않겠다. 잘 살고, 나 또한 너 보랏듯이 살아가보련다.


파도에 휘둘려지지만 절대 가라 앉지 않는 부표처럼....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당신이라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