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입장요금에 대한 단상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4년 9월 18일 기준 KBO리그 입장료 수입은 1천5백 5억6천4백9십3만5천8백9십5원(₩150,564,935,895)이라고 합니다.
같은 일자 기준 총 입장 관중 수가 1천1십9만3천3백9십4명(10,193,394명)이니 전체 야구장 평균 입장료 한정 객단가는 14,771원이군요.
1982년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되었을때 입장권 가격이 일반석은 3,000원, 특별석은 5,000원이었다고 하니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입장요금은 고작 4.9배 정도 오른 셈입니다. (일반석 기준)
당시 짜장면 1그릇 가격이 500원이었는데 현재 서울지역 짜장면 1그릇의 평균 가격은 14.3배 오른 7,146원(2024년 6월 3일 기준)입니다.
4.9배 vs. 14.3배
비록 정부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시작된 리그이고 주요 대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개념이 일부 녹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입장요금은 어느 정도 현실화 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탁월한 가성비가 올 시즌 흥행의 주요 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처럼 Traffic이 폭발한 이때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식회사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KBO리그 내 10개 회원사 구단들은 예외 없이 이윤 창출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는 '주식회사'이니까요.
모기업의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미래와 영속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구단이 하루 아침에 매각되거나 모래성 무너지듯 사라지는 것을 우리 모두 심심찮게 목격해왔지 않습니까.
(*물론, 전체 매출 중 주요 비중은 입장권-식음료-상품 판매가 중심이 되는 B2C 비즈니스(매출 한계 존재 → 좌석 수×객단가)가 아닌 방송중계권, 광고 등의 B2B 비즈니스 몫이겠습니다만)
스포비즈가이드 김경민 대표 컨설턴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