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봉사활동
"사랑의 반찬 만들기" 모임에
참여했다.
학생 20명과 학부모 대여섯 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이 함께다.
나는 휴일 아침
백운산을 두 시간 걸어서 학교로 출근했다.
가사실에서
9시부터 사랑의 반찬
만들기 모임 시작
과일 샐러드 팀에
배정을 받았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부장님들과 학부모님의 리딩으로 일사천리다.
과일을 씻고
껍질을 깎고
자르고 버무리고....
세 시간이 금세 지난다.
평소 집에서 갈고닦은
과일 깎기와 자르기 등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가장 먼저 완료한 우리 팀은
맛있게 버무려진 샐러드를 배달 용기에 포장했다.
이후 계속된
설거지와 바닥 정리 후
참여자들과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아침부터 두 시간을 걸어서인지
밥맛이 꿀맛이다.
이 반찬을 받으실 어르신들도
맛있게 드시길 기원해 본다.
바쁜 일정이 있어
최종 배달까지 참여를 못해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마음이 행복한
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