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지율)
69.시
by
지율
Sep 9. 2023
상자를 만들어 본다.
누가 뭐하는지 상자에 담아본다.
누가 누구에게 뭘하는지 상자에 담아본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는지 상자에 담아본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했는지 담아본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어디서 했는지 담아본다.
생각없이 만든 상자는 어느새 자신을 꽉채웠네.
상자가 자신을 채웠는지
상자를 만든 내가 채웠는지
시작과 결과는 분명히 있는데,아무것도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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