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詩 中心

by 허니

나에게

수없이 편지를 보냈다고 했는데

차마 알 길은 없었다


참을 수 없는 고요가 스며들어 오고

어떤 이야기들은 침묵으로 잠잠했을 터

매일매일

어찌 기록했는지 모를 일이다


너의 마음이 어땠는지는 짐작건대

그 아득함은 망망(茫茫)한 바다를

向하고 있는 듯


낮에는 물결로 있다가

이내 잠결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동화(同化)

그 숨결은 아직도 시간에 기대어 있다


기다림은 짙은 그리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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