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촘촘하고 긴박했던 시간을 어찌 버틴 것인지
길고 긴 바람은 말할 것도 없이
누구도 넘지 못했을 장소에서
나는
숨을 들여 마셨다
긴 호흡도 잠시,
보는 내내 내 마음을 의심했지만
성곽을 내려다보는 구름은
하릴없이 흐르고 있었다.